아이온 vs 테라 승부는 지금부터

입력 2011-01-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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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NHN의 ‘테라’(왼쪽)와 26일 버전 2.5 ‘주신의 부름’ 업데이트를 단행한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최고의 인기 게임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테라…유료화서비스에도 재접속률 굿
아이온…‘주신의 부름’ 업데이트 맞불
‘아이온’과 ‘테라’가 국내 최고 인기 게임 왕좌를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테라’는 25일 상용화 서비스에 돌입했고 ‘아이온’은 26일 2.5버전 ‘주신의 부름’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테라’는 상용화에 따른 유저 이탈을 최소화했고 ‘아이온’도 업데이트 이후 사용시간과 재접속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 ‘테라’ 순조로운 상용화 서비스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하고 NHN이 서비스하는 ‘테라’는 25일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 가격은 ‘아이온’과 마찬가지로 한달에 1만9800원. 사전결제 유저에게는 액세서리 아이템과 탈것을 제공했다.

11일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테라’는 동시접속자수가 20만 명에 육박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그 여세를 몰아 2주 만에 전격 유료화를 단행했다.

당초 조기 상용화에 따른 유저 이탈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지만, 오픈베타테스트를 즐겼던 대다수의 유저들이 상용화 서비스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5일과 26일 대부분의 게임 서버는 ‘혼잡’했다.

PC방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PC방 순위 집계 사이트 네티모에 따르면 상용화를 시작한 25일 ‘테라’는 3계단이나 상승해 3위에 올랐다. 게임트릭스 순위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다른 PC방 순위에서도 ‘테라’는 상위권을 유지했다.


● ‘아이온’ 2.5 업데이트로 대반격

엔씨소프트가 개발·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최고 인기 온라인 게임 ‘아이온’도 이에 질세라 새로운 업데이트로 반격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26일 아이온 2.5 ‘주신의 부름’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아이온’의 업데이트를 ‘테라’의 상용화 시점과 맞춘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제기하고 있다.

‘아이온’은 화려한 그래픽으로 주목받고 있는 ‘테라’를 의식한 듯 공개 서비스 이후 처음으로 그래픽을 업데이트했다. 화사하고 세련된 환경을 제공해 기존보다 한 차원 높은 비주얼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용자들이 자신에 맞는 그래픽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도록 자유도를 부여했다.

사진제공|NHN·엔씨소프트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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