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우리가 책임진다” 31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 2의 김주성’ 이상범 품에…최진수, 부친 팀 오리온스행
가장 먼저 빨간색 공이 나오는 순간, 한쪽 구석에서 함성이 터졌다. 인삼공사 이상범 감독은 아예 벌떡 일어났다. 인삼공사 직원은 “울 뻔했다”고도 했다. 빨간색 공은 곧 인삼공사가 2011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는다는 의미였다. 단 1초도 머뭇거리지 않고 이 감독은 어젯밤 1시간밖에 못자며 그토록 부르고 싶었던 이름을 외쳤다. “오세근!” 유니폼을 입혀주며 이 감독은 “고맙다”고 속삭였다. 농구는 5명이 뛰는 종목이라 선수 한명만 바뀌어도 팀 전력이 확 변한다. 게다가 31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는 몇 주기에 한 번 돌아온다는 황금어장이었다. 오세근 김선형(이상 중앙대) 최진수(메릴랜드대 중퇴) ‘빅3’가 한꺼번에 나온 가운데 최대 관심은 제 2의 김주성으로 평가받는 오세근을 잡을 팀이었다.

“고맙다 오세근” 오세근(왼쪽)의 1순위 지명은 당연지사였다. 관건은 어느 팀이 뽑는가였는데 인삼공사 이상범 감독의 입이 귀에 걸리게 됐다.
오세근을 뽑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춘 팀은 작년 7위 이하 팀 인삼공사 SK 오리온스 전자랜드였다. 여기서 당첨된 인삼공사는 단숨에 우승전력으로 떠올랐다. 2012년 가드 김태술·양희종이 동시에 제대한다. 식스맨 겸 포워드 김일두도 돌아온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 1·2위인 박찬희와 이정현은 그대로 있다. 여기에 높이를 갖춘 오세근(199.8cm)이 들어와 베스트 라인업이 완성됐다. 용병 센터만 제대로 뽑으면 빈틈이 없어진다.
오세근은 “다 1순위라고 해서 부담됐다. 원래 긴장을 잘 안하는데 어젯밤 잠을 잘 못잤다. 친구 찬희, 정현이가 있는 팀에 가서 기분 좋다. 김주성 현주엽 서장훈 선배의 스타일을 닮고 싶고, 뛰어넘고 싶다”고 했다.

드래프트 현장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최진수의 오리온스 지명이었다. 2순위를 잡은 SK가 중앙대 가드 김선형을 호명한 순간, 최진수의 오리온스행은 기정사실이 됐다. 최진수의 친아버지는 김유택 오리온스 코치다.
그러나 어렸을 적 부모의 이혼 탓에 새 아버지의 성을 따라 최진수가 됐고, 미국에 농구유학까지 갔다가 1년의 공백기를 거쳐 돌아왔다. 그동안 왕래가 거의 없어 서먹할 법도 한 친아버지와의 운명 같은 재회에 대해 최진수는 “솔직히 말해 처음에는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주변에서도 다 아는 얘기다. 프로의식을 갖고 부담감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사사로운 인정을 떠나 팀 전력을 위해 최진수를 지명할 수밖에 없었을 김 코치도 “시즌 들어가기 전 만나고 못 봤다. 부담감을 안 주려고 그랬다. 진수가 크면서 외곽에서 돌았지만 장점은 신장(201.8cm)이다”라며 자신의 현역시절처럼 특급센터로 키워볼 의사를 내비쳤다.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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