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는 고객과의 신뢰가 생명이다. 만일의 일에 대비해 매달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는데 나중에 오리발을 내밀면 황당한 일이 아닌가.
LIG손해보험 홈페이지 회사소개 란에는 ‘우리 LIG는 고객의 내일을 위해 오늘을 지키는 기업입니다. 우리의 신념과 고객의 신뢰에 대해 책임을 지는 기업입니다’고 돼 있다. 그런데 모 기업의 이런 의지가 아래로 잘 전달이 안 되는 모양이다.
LIG손해보험이 운영하는 배구단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구단주 구자준)는 여러 차례 신뢰에 금이 가는 행동을 했다.
LIG손해보험은 2008년 11월, 신인 최대어로 신생팀 우리캐피탈의 지명을 받은 세터 황동일을 데려오기 위해 레프트 손석범과 세터 이동엽, 자신들이 지명한 신인 안준찬을 내주는 1대3 트레이드를 했다.
기존 프로팀들은 신생팀 창단이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우리캐피탈에 우선 지명권을 줬지만 LIG손해보험의 변칙작전으로 무색해 졌다. LIG손해보험은 규정상 문제가 없다며 별 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지만 큰 원성을 들었다.
2009년 7월에는 LIG손해보험에서 은퇴한 방신봉을 KEPCO45가 데려가려고 하자 ‘은퇴한 선수도 원 소속 팀의 이적동의서가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들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려다가 또 손가락질을 받았다.
2010년 4월 신임 감독 선임은 결정판이었다.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 영입을 위해 김상우 감독대행에게 해고를 통보했다가 무산되자 김상우 감독을 다시 감독에 앉히는 모양 사나운 결정을 내렸다. 그 때문인지 올해 LIG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에게 4연패 했다.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
LIG손해보험은 최근 또 한 번 거짓말로 논란을 자초했다. 1월 부상을 당한 김요한의 수술 사실을 극비에 부쳤다.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스타로 최근 팀 성적이 썩 좋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굳이 수술 사실을 만천하에 알릴 필요는 없다. 그건 구단이 선택할 수 있는 문제다.
그러나 취재진이 이 소식을 듣고 사실 확인을 요청했을 때의 상황은 다르다.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지만 홍보담당자가 “수술을 안 했다”고 잡아뗐다가 금방 들통이 났다. 다음 날 해명은 더 기가 막히다.
김장현 사무국장은 10일 스포츠동아에 전화를 걸어 “수술 사실이 알려 지면 마케팅적으로도 문제가 있고 관중도 줄어들 수 있어 그렇게 했으니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뒤집어보면 계속해서 김요한의 출전 가능성을 풍겨 관중 동원에 활용했다는 말이다.
고객인 관중을 상대로 사기를 치겠다는 말인지 그 속내가 궁금하다. 만일 보험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벌써 금융감독원에서 조사를 받고 제재를 받았을 지도 모른다. LIG는 신뢰라는 단어에 대해 진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LIG손해보험 홈페이지 회사소개 란에는 ‘우리 LIG는 고객의 내일을 위해 오늘을 지키는 기업입니다. 우리의 신념과 고객의 신뢰에 대해 책임을 지는 기업입니다’고 돼 있다. 그런데 모 기업의 이런 의지가 아래로 잘 전달이 안 되는 모양이다.
LIG손해보험이 운영하는 배구단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구단주 구자준)는 여러 차례 신뢰에 금이 가는 행동을 했다.
LIG손해보험은 2008년 11월, 신인 최대어로 신생팀 우리캐피탈의 지명을 받은 세터 황동일을 데려오기 위해 레프트 손석범과 세터 이동엽, 자신들이 지명한 신인 안준찬을 내주는 1대3 트레이드를 했다.
기존 프로팀들은 신생팀 창단이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우리캐피탈에 우선 지명권을 줬지만 LIG손해보험의 변칙작전으로 무색해 졌다. LIG손해보험은 규정상 문제가 없다며 별 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지만 큰 원성을 들었다.
2009년 7월에는 LIG손해보험에서 은퇴한 방신봉을 KEPCO45가 데려가려고 하자 ‘은퇴한 선수도 원 소속 팀의 이적동의서가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들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려다가 또 손가락질을 받았다.
2010년 4월 신임 감독 선임은 결정판이었다.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 영입을 위해 김상우 감독대행에게 해고를 통보했다가 무산되자 김상우 감독을 다시 감독에 앉히는 모양 사나운 결정을 내렸다. 그 때문인지 올해 LIG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에게 4연패 했다.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
LIG손해보험은 최근 또 한 번 거짓말로 논란을 자초했다. 1월 부상을 당한 김요한의 수술 사실을 극비에 부쳤다.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스타로 최근 팀 성적이 썩 좋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굳이 수술 사실을 만천하에 알릴 필요는 없다. 그건 구단이 선택할 수 있는 문제다.
그러나 취재진이 이 소식을 듣고 사실 확인을 요청했을 때의 상황은 다르다.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지만 홍보담당자가 “수술을 안 했다”고 잡아뗐다가 금방 들통이 났다. 다음 날 해명은 더 기가 막히다.
김장현 사무국장은 10일 스포츠동아에 전화를 걸어 “수술 사실이 알려 지면 마케팅적으로도 문제가 있고 관중도 줄어들 수 있어 그렇게 했으니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뒤집어보면 계속해서 김요한의 출전 가능성을 풍겨 관중 동원에 활용했다는 말이다.
고객인 관중을 상대로 사기를 치겠다는 말인지 그 속내가 궁금하다. 만일 보험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벌써 금융감독원에서 조사를 받고 제재를 받았을 지도 모른다. LIG는 신뢰라는 단어에 대해 진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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