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포항제철 축구단의 주무로 출발한 안 내정자는 1995년 수원 삼성의 창단 사무국장을 거쳐 2004년 수원 단장으로 승진, 지난해까지 7년간 행정 책임자로 지냈다. 지난달 곽정환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퇴 후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수장으로 맞이한 프로연맹은 프로축구 실무에 밝은 안 전 단장이 구단과 연맹의 연결고리를 맡을 사무총장 적임자로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
안 내정자는 “K리그 최대 현안이 관중을 늘리는 것이다. 승강제 정착 등 해야 할 일이 많다. 구단 이기주의를 벗어나 K리그 중흥을 위해 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