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도 인정했다, 남태희의 잠재력을

입력 2011-02-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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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스포츠동아DB

“佛서 떠오르는 한국 영건”
FIFA서 활약상 집중조명
프랑스 무대를 수놓고 있는 ‘샛별’ 남태희(20·사진·발랑시엔FC)는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토록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고, 클럽에서도 연일 맹위를 떨치며 발랑시엔 최고의 스타로 이미 자리매김했다. 그런 만큼 주변의 관심도 뜨겁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한국의 영건이 프랑스 무대에서 번창하고 있다(Korean youngster flourishing in France)’란 제하 기사를 통해 남태희를 집중 조명했다.

기사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FC 유스 팀 시절 등 성장기와 프랑스 무대에서 향후 남태희의 역할, 클럽 내의 각별한 기대감 등이 담겨 있다.

이 기사에서 발랑시엔의 필리페 몽타니에(47) 감독은 “남태희는 계속 성장 중이다. 팀 플레이의 중심에서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정말 크다”며 극찬했다.

남태희가 출격한 최근 3경기에서 발랑시엔은 2승1무의 좋은 성과를 올렸다. 한때 2부리그 강등을 걱정했던 발랑시엔도 한숨 돌릴 수 있었다. 현재 남태희의 공격 포인트는 2개 어시스트.

몽타니에 감독은 캉과의 경기 전날, 훈련이 끝난 뒤 감기몸살 기운이 있던 남태희와 개별 면담을 갖고 휴식을 권유했다. 최근 힘겨운 스케줄을 소화하는 만큼 남은 시즌을 위해 잠시 한 템포 쉬어가도 좋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남태희의 포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금이 가장 행복하긴 해도 반드시 골을 넣고 싶다.”

프랑스 무대 적응은 이미 끝냈다. 그 어렵다는 불어 회화도 웬만큼 소화한다. 남태희의 진짜 시즌은 이제부터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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