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 PO진출 “4년 만이야”

입력 2011-02-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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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쎄라 파반. 스포츠동아DB

쎄라 30득점 3연승 견인
도로공사가 3연승을 질주하며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2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캐나다출신 용병 쎄라 파반의 맹활약에 힘입어 3-1(25-20 23-25 25-23 25-14) 승리했다. 시즌 성적 13승(6패)째가 된 2위 도로공사는 2006∼2007시즌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도로공사는 2007∼2008시즌 4위에 머물렀고 이후 두 시즌 내내 꼴찌로 있다가 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30득점을 한 쎄라의 활약이 돋보였다. 1세트부터 스파이크가 터지면서 기선을 잡았다. 팀 공격의 46.88%를 책임진 쎄라는 무려 73.33%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12점을 올려 흥국생명 수비진을 무력화했다.

3위 흥국생명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2세트 16-16에서 주예나의 서브 득점 등이 터지면서 20-16으로 앞서나갔고 한송이와 전민정 등 센터진의 활약까지 더해져 세트를 따냈다.

토종끼리 겨룬 3세트에서 도로공사의 조직력이 빛났다. 끈끈한 수비가 살아났고 23-23에서 이보람과 임효숙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3세트를 차지했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4세트 중반 이후 18-10까지 점수 차이를 벌려 경기를 따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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