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MC’ 유인나, 울다가 웃다가...엉덩이에 뿔날라

입력 2011-02-22 21:08:5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유인나가 MC 신고식을 톡톡히 치뤘다.

유인나는 22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 새 MC 언론간담회’ 도중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유인나를 울린 남자는 SBS‘영웅호걸’의 박성훈 PD다.


현재 유인나가 출연중인 ‘영웅호걸’의 연출자인 그는 “‘한밤’ MC를 맡은 유인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딸을 시집 보내는 기분”이라며 “유인나는 생방송에 강한 친구라서 무한한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에 유인나는 “방송을 할 때 항상 박성훈 PD가 와서 지켜봐 주신다”며 “지금도 길 잃은 곳에서 아빠를 만난 것 같다. ‘영웅호걸’ 덕분에 ‘한밤’ 안방마님이 됐는데 ‘영웅호걸’에 평생 효도하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유인나는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 ‘영웅호걸’에서 독특하고 엉뚱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맹활약 중이다.

앞으로의 각오를 묻는 질문에 유인나는 “되도록 ‘한밤’MC를 오래 해서 내 결혼소식을 직접 전하고 싶다”며 “결혼소식 뿐만 아니라 내가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이나 드라마가 대박 났다는 소식 또한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해맑게 웃었다.

이어 “‘한밤’ MC는 나의 로망이였는다. MC가 돼서 정말 영광”이라며 “상대 진행자인 서경석 씨는 진행에 있어 천재 인 것 같다. 나를 잘 이끌어 주실 것 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인나의 소속사 관계자는 “유인나씨는 현재 MC로 데뷔하는‘한밤’뿐 아니라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와 ‘영웅호걸’ 등의 출연으로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너무 많은 스케줄에 소화가 안 될 정도라서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 많은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송지효의 후임으로 ‘한밤의 TV연예’의 안방마님 자리를 차지한 유인나는 3월 3일부터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한밤MC’ 유인나, 울다가 웃다가...엉덩이에 뿔날라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