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해성 감독 “원톱 공백 아쉽지만 무리한 동원 없을 것”

입력 2011-02-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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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스포츠동아DB

정해성. 스포츠동아DB

내달 13일 홈개막전 출격 할 듯
4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전남 정해성 감독(사진)은 주전 스트라이커 없이 시즌 개막을 맞이하게 되자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5일 열리는 개막전 상대는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전북 현대다. 주전 스트라이커가 빠져 개막 경기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게 됐다. 전북전에는 김명중 등 대체 자원을 활용하고, 홈 개막전인 13일 포항과의 경기에 맞춰 지동원을 준비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선수의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20일 열리는 서울과의 홈경기로 출전 시기를 연기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 정 감독의 생각이다. “동원이가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 회복 속도가 다른 선수보다는 빠를 수 있다.

그러나 무리한 출전보다는 완벽한 몸 상태에서 선수가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도록 재활 상황을 꾸준하게 체크한 뒤 출전 시기를 결정 하겠다.” 특히 정 감독은 지동원의 부상 상황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당시 경기에서 동원이가 드리블 돌파를 하다 상대 태클에 걸리면서 무릎을 다쳤다. 좀 더 일찍 패스했으면 부상을 피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했다.

한편 정 감독은 시즌 개막까지 자체 청백전을 치르면서 최종 베스트11을 결정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K리그 팀들은 대학 등 아마추어 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마지막 전술을 점검하는 편이지만 정 감독은 자체 청백전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선수들에게 좀 더 경쟁의식을 불어넣고, 아직 결정하지 못한 2∼3자리의 주전 멤버를 발탁하기 위해 2차례 청백전을 가질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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