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배운다는 자세로 출전…첫 대회 3위 기뻐요”

입력 2011-03-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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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JLPGA 데뷔전 소감
(데뷔전이었지만) 재미있었다. 한일전 때 한번 경험했던 코스라서 다행히 부담이 덜했다.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지만 티샷 때 은근히 까다로운 홀이 많았다. 다행히 행운이 따라줬다. 드라이버 샷 훅이 많이 나서 고생했는데 공이 좋은 자리에 떨어져 파로 막을 수 있었다.

퍼트가 조금 아쉬웠다. 국내 대회 때 ‘빠르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그린 속도가 빨랐다. 동계훈련 때 퍼트와 쇼트게임 훈련을 많이 했기에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1년 동안 일본에서 배워간다는 자세로 더 가다듬겠다.

첫 대회라 톱10에만 들어가도 만족한다고 생각했는데, 3위로 마치게 돼 너무 기쁘다. 사실 3월에 출전하는 대회는 배워간다는 생각으로 출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배워가면서 즐긴다는 마음으로 나설 계획이다. 올해부터 규정이 바뀌어 신인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어졌다.

외국에서 투어 경험을 하고 일본투어로 온 선수에게는 신인자격을 주지 않기로 규정이 바뀌었다. 조금 아쉽다. 내일 다음 대회 장소로 이동해 코스 적응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제부터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코스이기 때문에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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