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구단 명칭과 관련해 아쉽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연고지역 지명이 부각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1982년 프로야구가 처음 출범할 때의‘원죄’때문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창단주체인 기업이 중심이 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고, 또한 일본 프로야구를 벤치마킹하여 프로야구 창단작업이 이루어졌기에 연고도시보다 기업명이 우선시 되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워 아직도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한국과 일본프로야구를 제외하면 전 세계적으로 프로구단의 명칭에는 연고도시가 삽입된다. MLB, NBA, NFL, NHL, EPL, 이탈리아 세리에 A, 독일 분데스리가, 일본 프로축구 그리고 한국프로축구에 이르기까지 예외가 없다. 프로스포츠는 지역에 기반하여 성장하기 때문에 팀 이름에 지역연고 도시가 들어가는 것은 필수이다.
반면 한국 프로야구의 경우에는 도시명칭이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그나마 SK가‘인천 SK’를 강조하고 있긴 하지만, 공식명칭은‘SK 와이번스’이다.
팀 이름에 연고도시 명칭을 넣는 이유는 첫째, 그 지역의 유소년들이 이유 없이 그 팀의 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야구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우리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즉 ‘모태신앙’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국제경기에서 연고도시를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와 비슷한 인구의 맨체스터가 축구 때문에 보다 국제적인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프로야구가 지방자치단체의 원활한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라도 연고도시를 팀 명칭에 넣는 것은 필수적이다.
특히 엔씨소프트처럼 새로 프로야구에 뛰어드는 기업이라면 ‘엔씨소프트 창원’이나 ‘창원 엔씨소프트’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팀 애칭 및 마스코트와 관련해서는 두 가지 기준이 있는데 하나는 그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애칭이다. 피츠버그 스틸러스나 텍사스 레인저스 등.
또 하나는 울산 모비스처럼 기업의 특성을 살린 이름이다. 단지 어느 것이 되었든 팀 애칭은 쉬워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 프로농구나 프로배구 팀의 애칭은 세련되기는 했으나 너무 어렵다. 프로스포츠 팀의 마스코트 또는 애칭은 초등학교 수준에서 쉽게 이해하고 부를 수 있는 정도에서 결정되는 것이 미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프로야구 9구단 입성을 눈앞에 둔 엔씨소프트는 이러한 점을 잘 고려해서 팀의 명칭과 마스코트를 결정했으면 한다. 한번 정해진 팀의 이름과 마스코트는 바꾸기도 힘들지만 팀의 미래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
동명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요기 베라의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경구를 좋아한다. 스포츠에 대한 로망을 간직하고 있다. 현실과 로망은 다르다는 것을 알지만 로망과 스포츠의 ‘진정성’을 이야기 하고 싶다.
당시만 하더라도 창단주체인 기업이 중심이 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고, 또한 일본 프로야구를 벤치마킹하여 프로야구 창단작업이 이루어졌기에 연고도시보다 기업명이 우선시 되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워 아직도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한국과 일본프로야구를 제외하면 전 세계적으로 프로구단의 명칭에는 연고도시가 삽입된다. MLB, NBA, NFL, NHL, EPL, 이탈리아 세리에 A, 독일 분데스리가, 일본 프로축구 그리고 한국프로축구에 이르기까지 예외가 없다. 프로스포츠는 지역에 기반하여 성장하기 때문에 팀 이름에 지역연고 도시가 들어가는 것은 필수이다.
반면 한국 프로야구의 경우에는 도시명칭이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그나마 SK가‘인천 SK’를 강조하고 있긴 하지만, 공식명칭은‘SK 와이번스’이다.
팀 이름에 연고도시 명칭을 넣는 이유는 첫째, 그 지역의 유소년들이 이유 없이 그 팀의 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야구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우리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즉 ‘모태신앙’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국제경기에서 연고도시를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와 비슷한 인구의 맨체스터가 축구 때문에 보다 국제적인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프로야구가 지방자치단체의 원활한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라도 연고도시를 팀 명칭에 넣는 것은 필수적이다.
특히 엔씨소프트처럼 새로 프로야구에 뛰어드는 기업이라면 ‘엔씨소프트 창원’이나 ‘창원 엔씨소프트’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팀 애칭 및 마스코트와 관련해서는 두 가지 기준이 있는데 하나는 그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애칭이다. 피츠버그 스틸러스나 텍사스 레인저스 등.
또 하나는 울산 모비스처럼 기업의 특성을 살린 이름이다. 단지 어느 것이 되었든 팀 애칭은 쉬워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 프로농구나 프로배구 팀의 애칭은 세련되기는 했으나 너무 어렵다. 프로스포츠 팀의 마스코트 또는 애칭은 초등학교 수준에서 쉽게 이해하고 부를 수 있는 정도에서 결정되는 것이 미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프로야구 9구단 입성을 눈앞에 둔 엔씨소프트는 이러한 점을 잘 고려해서 팀의 명칭과 마스코트를 결정했으면 한다. 한번 정해진 팀의 이름과 마스코트는 바꾸기도 힘들지만 팀의 미래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
동명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요기 베라의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경구를 좋아한다. 스포츠에 대한 로망을 간직하고 있다. 현실과 로망은 다르다는 것을 알지만 로망과 스포츠의 ‘진정성’을 이야기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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