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에서 마침내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가 한 팀이 됐다. 10년간 서로를 의심하고 총부리를 겨눴던 세 사람이 같은 목표를 향해 손을 맞잡으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11회에서는 정호명(신하균), 불개(오정세), 강범룡(허성태)이 한경욱(김상경)의 약점이 담긴 USB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합쳤다. 도회장(권율)의 수하들과 맞선 끝에 세 사람은 마침내 물건을 손에 넣었고, 노을 아래 나란히 선 모습은 오랜 악연을 뒤로한 이들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마공복(이학주) 역시 “저 세 사람이면 누구와 붙어도 이길 수 있다”고 감탄하며 완성된 공조에 힘을 실었다.



기세를 올린 ‘오십프로’는 시청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7.7%, 수도권 6.3%, 전국 6.0%(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을 한 회 앞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썼다.

하지만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어렵게 확보한 USB는 암호화돼 있었고, 접속과 동시에 위치가 노출되면서 북한 최정예 요원 리철진(정석용)이 영선도로 향했다. 여기에 출소한 황화산(김병옥)까지 움직이기 시작하며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

불개는 조카 허남일(김성정)이 납치되자 홀로 리철진을 찾아가 위험한 거래를 선택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정호명이 등장해 북한 요원들을 제압한 뒤 불개와 나란히 서는 장면은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였다. 정호명은 리철진을 향해 “한경욱한테 전해. 죗값 치를 준비나 하라고”라고 경고하며 최후의 결전을 예고했다.

10년 동안 원수처럼 대립했던 정호명과 불개, 그리고 강범룡까지 한 팀으로 뭉친 가운데, 한경욱과 도회장, 황화산, 리철진 등 모든 세력이 영선도로 집결하면서 마지막 전쟁을 향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한편 ‘오십프로’ 최종회는 2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