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시범경기임에도 ‘야구의 도시’부산은 이미 프로야구 열기로 뜨겁다. 13일 SK와 롯데의 시범경기에 많은 관중들이 들어차 내야석을 빼곡히 메우고 있다. 사직|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사직구장 일요일 1만9102명 입장
‘반갑다, 야구야.’겨우내 움츠렸던 프로야구가 기지개를 켠 주말, 시범경기가 열린 전국 4개 구장에는 그동안 갈증을 느꼈던 수많은 팬들이 그라운드를 직접 찾아 ‘야구의 봄’을 만끽했다.
SK-롯데전이 펼쳐진 사직구장에는 첫날인 12일 1만5650명, 일요일인 13일 1만9102명 등 이틀간 3만4752명 관중이 입장했다. 1만9102명은 프로야구 시범경기 ‘비공인’한 경기 최다관중. 롯데는 시스템 점검을 위해 시범경기에 이례적으로 표를 발매, 정확한 입장 관중수 집계가 가능했다.
무료로 입장하던 기존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하루 6200장 사전 인터넷 예매를 실시했고, 현장에서 ‘입장료 0원’이라고 찍힌 표를 직접 나눠줬다. 시범경기임에도 표를 구하기 위해 팬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는 장면도 연출됐고, 게임이 끝난 뒤 빠져나가는 선수들을 위해 선수단 출입구에 길게 늘어서는 등 정규시즌 못지 않은 열기를 뿜었다.
양승호 감독은 “상대편에서 견제를 하면 외야석에서 ‘마’하는 함성이 터져나오더라. 나도 깜짝 놀랐다”고 할 정도였다.
대구(12일 6000명·13일 6500명)와 대전(12·13일 각 5000명), 제주 오라(12일 7000명·13일 6000명) 등 구단관계자와 기록원이 합의해 대략적으로 발표한 세 구장 입장 관중도 이틀간 총 7만명을 넘겼다. 작년부터 늘어나기는 했지만 예년 주말 시범경기 평균, 경기당 많아야 2000∼3000명 선이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
지난해 페넌트레이스에서 역대 최다인 592만8626명을 동원했던 한국프로야구는 올 시즌 역대 최다인 633만 관중을 목표로 하며 사상 첫 600만 관중 시대와 4년 연속 500만 관중돌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산뜻한 봄 날씨와 함께 찾아온 시범경기 열기를 통해 또 다른 도약 가능성을 확인한 프로야구다.사직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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