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개막과 함께 온라인 축구게임 경쟁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캐주얼축구, 축구단 운영 등 축구를 소재로 한 다양한 축구게임들이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프리스타일 풋볼(맨 위), 드림풋볼(가운데), FC매니저(맨 아래 오른쪽), 풋볼매니저온라인(맨 아래 오른쪽).
K리그 개막속 온라인 게임 후끈
‘프리스타일 풋볼’ PC방 인기몰이
구단 운영 ‘풋볼매니저…’도 눈길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이 5일 개막하면서 온라인 축구 게임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온라인 축구 게임은 정통 축구를 지향하는 네오위즈게임즈의 ‘피파 온라인’을 제외하고는 성공한 사례가 없다. 하지만 지난 해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프리스타일 풋볼’이 큰 인기를 모으면서 캐주얼 축구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축구단을 직접 운영하는 등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온라인 축구 게임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프리스타일 풋볼’ PC방 인기몰이
구단 운영 ‘풋볼매니저…’도 눈길
● 캐주얼 스포츠 게임 새장 연다
지난해 말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프리스타일 풋볼’은 온라인 축구 게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 축구게임의 지존 ‘피파온라인’과 같은 ‘정통 축구’가 아닌 캐주얼 축구 게임도 성공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풋살을 소재로 한 이 게임은 현재 주요 PC방 순위 사이트에서 인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 ‘풋볼 매니저’ 온라인으로 재탄생
선수나 팀을 조작하는 방식이 아닌 축구단을 직접 구성해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축구 게임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모은 엔트리브소프트의 ‘프로야구 매니저’와 같은 방식이다.
가장 주목받는 게임은 KTH의 ‘풋볼매니저 온라인’. 이 게임은 ‘프로야구 매니저’와 마찬가지로 일본 게임사 세가의 인기 축구 시뮬레이션 패키지 게임을 한국 실정에 맞게 변용해 온라인화 한 작품이다.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패키지 게임과 마찬가지로 전 세계서 활동 중인 2500명의 리서치 담당자가 조사한 51개국 158개 리그 2351개 구단 25만명의 선수 데이터가 바탕이다. 실제 세계 프로 축구 리그의 방대한 데이터를 담고 있어 폭넓은 전략과 전술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 국내 자체 개발작도 봇물
국내 개발사가 제작한 온라인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들도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31일 ‘FC 매니저’의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한다.
‘FC 매니저’는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유저가 직접 구단주가 돼 팀을 창단하고 훈련시키며 나만의 팀을 만들어가는 게임이다. 유저는 감독으로서 자신의 구단 경기를 관람하며 경기 상황에 따라 선수를 교체하거나 다양한 전술 변경도 가능하다.
라메이트도 축구 경영시뮬레이션 웹게임 ‘드림풋볼’을 선보인다. ‘드림풋볼’은 스포츠와 경영 시뮬레이션 요소가 결합된 신개념 축구 경영 시뮬레이션 웹게임이다.
사진제공|제이씨엔터테인먼트, 라메이트, 한빛소프트, KTH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