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팀 부산 KT가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까지 갈아 치우며 정규리그 마지막 날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모비스 80-65 대파, 리그우승 자축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부산 KT가 프로농구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마저 갈아 치우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정규리그 마지막 날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KT는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찰스 로드(35점)와 조동현(18점)의 활약에 힘입어 80-65로 승리했다. 41승13패로 시즌을 마친 KT는 역대 프로농구 한 시즌 팀 최다승 기록인 40승을 뛰어넘었다. 지금까지 시즌 40승은 2003∼2004시즌 TG삼보를 시작으로 지난 시즌 모비스와 KT 등 세 차례가 있었다. 한편 이날 사직체육관에는 무려 1만2693명의 팬이 입장해 프로농구 출범 이후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도 나왔다. 종전 최다 기록은 1998년 1월2일 잠실에서 열린 동양과 현대의 경기로 1만2556명이 입장했다.
전창진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오늘 저녁에는 파티를 좀 하면서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