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6승 쌓은 ‘베이힐 코스’서 부활할까?

입력 2011-03-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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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사표
실전 감각 끌어올려 마스터스 도전 각오
타이거 우즈가 4월7일 열리는 미 PGA 투어 마스터스를 앞두고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샷 감각을 조율한다.

성추문 사건 이후 골프팬들이 우즈에게 기대하는 것은 언제 첫 우승을 거두느냐와 잭 니클러스가 세운 메이저대회 통산 승수(18승)기록을 경신할 수 있느냐의 여부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통산 14승을 거둔 이후 추가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321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 마스터스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베이힐 코스는 우즈가 2000년∼20003년까지 4년 연속 우승했고 2008년과 2009년에도 2년 연속 우승한 곳이다.

특히 2008년 무릎수술 이후 복귀한 2009년 대회에서는 5타 차를 뒤집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 13일 끝난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10위를 거두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우즈가 이번 대회를 재기의 발판으로 마련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한국 선수들 중에는 최경주(41·SK텔레콤),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가 출전한다. 케빈 나는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자 어니 엘스(남아공)에 2타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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