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골프월드 선정 세계 100대 코스로 선정된 에미리트 골프클럽 전경.
두바이에서 즐기는 사막골프
두바이에는 7개의 골프코스가 있다. 타이거 우즈가 디자인했다고 하는 골프장은 지금 건설이 한창 진행 중이다. 7개 코스는 모두 세계의 명문 코스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전경과 코스 레이아웃이 뛰어나다.
두바이 크리크 골프클럽은 가장 오래된 골프장이다. 요트클럽과 18홀의 골프코스는 골프와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요트를 연상시키는 클럽하우스는 웅장함과 함께 빼어난 자태를 뽐내 기념사진을 찍을 장소로 최적이다.에미리트 골프클럽은 영국의 골프전문지 골프월드가 선정한 세계 100대 코스에 선정된 두바이의 대표적인 골프장이다. 유럽여자골프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이 개최되는 코스다. 영국의 골프스타 닉 팔도가 디자인했다.
더 몽고메리 골프클럽은 두바이에서도 최고급 골프코스로 손꼽힌다. 총 전장 7396야드의 긴 코스는 챔피언십 토너먼트를 개최해 명성을 높이고 있다.
주메이라 골프클럽은 두바이 최고의 골프코스다.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챔피언십이 이곳에서 열린다. 코스 곳곳에서 타이거 우즈, 리 웨스트우드 같은 스타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그림같은 ‘해변 샷’…피지만의 특권
보석보다 아름다운 ‘피지’
피지를 대표하는 건 오색찬란한 바다와 그림 같은 해변, 영화에서나 보았던 낭만적인 리조트다. 이런 멋진 곳에서 골프까지 즐긴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피지에는 정규 골프장이 5개 밖에 없다. 하지만 각각의 코스가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한다.
피지 제일의 골프장은 나탄돌라 베이다. 비제이 싱이 설계해 유명해졌다. 난디 공항에서 40여 분 거리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코스가 그림 같다. 1번홀부터 느낌이 남다르다. 티잉그라운드에 올라서면 마치 US오픈이 열리는 페블비치에서 태평양을 향해 티 샷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나탄돌라 베이 골프장과 함께 경치가 좋고 코스 관리가 잘 된 골프장으로 펄 퍼시픽 골프&리조트가 있다. 난디에서 수도 수바로 이동하는 중간에 있다. 세계적인 골프코스 설계가 로버트 트렌트 존스 Jr가 설계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서 2005∼2006 피지 베스트 코스로 이 골프장을 선정했다.
수바에서 가장 유명한 골프장은 데나라우 골프클럽이다. 피지를 대표하는 골프스타 비제이 싱이 어린 시절 연습했던 곳이다.
주영로 기자(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