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강호동이 진행하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는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출연해 아들이 자폐증을 겪고 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김태원은 “아내의 소원은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들보다 단 하루를 더 사는 것이다”라며 담담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태원이 긴 고백을 하는 동안 강호동의 모습은 평소와 사뭇 달랐다. 초대손님의 이야기에 우렁찬 목소리와 큰 동작으로 반응하는 대신 침묵을 지킨 것. 강호동은 안타까운 눈빛으로 김태원을 지켜보며 그가 이야기를 차분히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왔다.
누리꾼 lio**** 등은 “강호동은 최고의 진행자”라며 “무릎팍 도사 김태원 편에서 침묵의 미학을 보여줬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황금어장’의 시청률은 지난주 방송보다 2.0% 포인트 오른 12.6%를 기록했다.
사진출처=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