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ㅣ여기가 승부처] 이혜천 국내 복귀전 ‘제구 난조’로 자멸

입력 2011-04-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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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7 - 0두산
두산으로서는 3일 개막 2차전 선발로 나선 이혜천이 어떤 투구를 하느냐가 중요했다. 라몬 라미레즈가 일찌감치 전력에서 이탈해 그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혜천은 국내 복귀전을 3.2이닝 5안타 5실점하며 ‘패’로 장식하고 말았다. 1회부터 제구력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2회는 조인성의 잘 맞은 타구를 점프캐치한 최준석의 호수비에 힘입어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4회에 볼넷을 3개나 내주며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특히 2사 만루(4회)에서 이대형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은 아쉬운 뒷맛을 남겼다. 두산은 원투펀치 부재라는 불안요소를 안고 있다. 2일 새 용병 더스틴 니퍼트가 호투하며 희망을 안겼지만 나머지 용병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2, 3선발로 꼽히는 이혜천, 김선우가 제 몫을 해줘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날 이혜천의 패는 두배로 뼈아팠다.

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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