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박찬호. 스포츠동아DB.
15일 라쿠텐 상대 데뷔전
제4선발로 시즌 플레이볼
개막전 선발 등판이 불발된 오릭스 박찬호(38·사진)가 개막 첫 원정 경기에 출격할 전망이다. 상대는 김병현(32)의 소속팀인 라쿠텐이다. 제4선발로 시즌 플레이볼
일본 스포츠닛폰은 8일자에서 “박찬호가 15일 라쿠텐과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찬호는 당초 기사누키 히로시와 함께 12일 소프트뱅크와의 개막전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연습경기에서 연속 보크 판정을 받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기사누키가 개막전 선발로 결정됐다. 센다이를 연고로 한 라쿠텐은 지난달 일본을 덮친 강진으로 홈구장 크리넥스 스타디움이 망가지는 피해를 봤다. 따라서 한신의 홈구장인 고시엔 구장에서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
오릭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스포츠닛폰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를 8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리는 연습경기에 등판시켜 볼 것이다. 구장에 적응하기를 바란다”면서 박찬호의 라쿠텐전 등판을 암시했다.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