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날씨 탓 몸 덜풀려 13일 등판할 듯
롯데 외국인 투수 사도스키의 ‘개점휴업’이 길어지고 있다. 컨디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 13일 사직 두산전에야 시즌 첫 등판할 예정이다. 시범경기가 끝난 후에도 구위가 올라오지 않자 양승호 감독은 당초 8일 목동넥센전에 내보낼 생각이었다.하지만 이틀 전인 6일, 사도스키가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며 한번 더 로테이션을 거르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양 감독은 대신 김수완을 준비시켰다. 그러다 7일 대구 삼성전이 우천취소되며 자연스럽게 코리가 8일 선발을 맡았다.
등쪽에 담이 들려 병원 치료도 받았지만 심한 상태는 아니라는 양 감독은 8일, 주변의 우려에 대해 “추운 날씨 탓에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을 뿐”이라며 “괜히 무리시키다 탈이 나는 것보다 낫다. 다음주 수요일이면 준비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