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승축배의 날?

입력 2011-04-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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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챔프전 삼성·현대 “끝장 낸다”
대한항공·흥국생명 “대역전 반격의 날”
삼성화재와 현대건설이 토요일(9일)에 우승 축배를 들 수 있을까. 삼성화재는 9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2010∼2011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치른다. 3연승인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하면 4전 전승으로 우승이다. 패하면 10일 같은 장소에서 5차전이 벌어진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같은 날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챔프전 6차전을 갖는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서 있어 역시 이기면 우승 확정이다. 만일 흥국생명이 기사회생한다면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7차전에서 우승 팀의 향방이 가려진다.


● 남자부 분위기는 삼성화재로

분위기는 이미 삼성화재 쪽으로 기울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챔프전 3연승으로 완전히 기선을 제압했다. 가빈의 폭발적인 공격과 탄탄한 조직력 앞에 대한항공은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대한항공은 에반이 분전하고 있지만 김학민, 신영수의 공격이 터지지 않아 좌우 공격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게 고민이다. 상대적으로 삼성화재는 여유가 있지만 주전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져 4차전에서 끝내는 게 좋다.


● 여자부는 박빙

여자부는 박빙 승부가 점쳐진다. 현대건설은 주포 케니의 공격이 살아나야 하고 잦은 범실도 줄여야 한다. 흥국생명은 노련한 세터 김사니의 볼 배급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사니는 플레이오프(PO)와 챔프전 위기 때마다 동료들을 독려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윤태석 기자 (트위터@Bergkamp08)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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