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 탈락자 황지환, 신승훈 콘서트 깜짝 출연

입력 2011-04-11 10: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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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 탈락한 황지환이 멘토 신승훈의 콘서트에 올랐다.

황지환은 10일 경기 성남 야탑동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신승훈 20주년 기념 투어 ‘투웬티스 애니버서리 더신승훈쇼’에 깜짝 게스트로 초청되어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을 하던 신승훈은 “이틀 전 ‘위대한 탄생’에서 탈락한 제 멘티와 전화 통화를 하는데, 많이 의기소침해진 모습이라 마음이 아프다. 멘티가 좌절에 빠져 있을 때, 끌어올려주는 것도 멘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황지환을 무대에 직접 소개했다.

관객들의 환호 속에 무대에 오른 황지환은 “탈락했을 때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슬펐지만, 지금은 이렇게 형님(신승훈) 옆에 서게 된 것만 해도 너무 좋다”고 소감을 말하며, 8일 ‘위대한 탄생’ 생방송 무대에서 불렀던 ‘첫인상’을 불렀다.

이어 황지환이 두 번째 소원이라며 신승훈에게 듀엣 무대를 청해 ‘아이 저스트 콜 투 세이 아이 러브 유’를 함께 불렀다.

듀엣 무대를 마친 신승훈은 “좌절을 맛 본 사람일수록 더 높이 뛴다. 황지환은 훌륭한 음악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계속해서 멘티들과의 인연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해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20주년 기념 투어 중인 신승훈은 울산, 대구 공연을 끝낸 뒤, 6월 10, 11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5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그랜드피날레 공연을 펼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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