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1의 한-중 대결, 3억원의 주인공은?

입력 2011-04-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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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세돌, 박정환, 허영호, 구리. 스포츠동아DB

비씨카드배 월드바둑 내일 4강전 돌입
총상금 8억3000만원. 우승상금 3억원을 향한 세계 최정상 기사들의 반상레이스,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이 4강전과 결승 5번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4강에 오른 기사는 이세돌, 박정환, 허영호, 구리. 한국이 세 자리를 차지했고, 예선과 본선에서 한국을 압도했던 중국은 구리 한 명만이 4강을 밟았다. 4강전은 19, 20일 이틀간 이세돌-박정환, 허영호-구리의 대결로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다. 결승진출자가 가려지면 곧바로 23일부터 28일까지 결승 5번기가 열린다.

이세돌과 박정환은 지금까지 네 판을 두어 이세돌이 3-1로 앞서고 있다. 이세돌은 부동의 한국 프로기사 랭킹 1위, 박정환은 3위다. 한중전이라는 점에서 허영호와 구리의 대국은 더욱 관심을 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3번기에서 만나 1-1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구리가 최종국을 이겨 우승했다. 두 기사 간의 상대전적도 3승 3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4강전과 결승 5번기의 모든 대국은 바둑전문채널 바둑TV, 온라인사이트 사이버오로, 야후바둑대국실에서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양형모 기자 (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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