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스타K 2’로 대중에게 처음으로 다가간 김그림. 탈락의 아픔을 딛고 최근 첫 앨범을 내놓았다.
“노래뿐만 아니라 말과 행동 등 작은 것 하나에도 고민하고 조심하는 가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때 이후 지금까지 인터넷 댓글은 안 봐요. 주위에서 가끔 말을 전해주시는 편이고요. 그래도 예전보다 안티 팬이 많이 없어졌대요. 무엇보다 제 노래를 좋아해주는 분들이 늘어났다는 것이 신기해요.”
당시 김그림의 아버지는 그가 거짓말 파문에 대해 사과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을 방송을 통해 보고 “힘들면 집(대전)으로 내려오라”고 했다. 아버지는 지금도 김그림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다.
“마음 고생하는 딸의 모습을 보기 힘드셨나 봐요. 지금 소속사에 들어온 후 가족을 한번도 만난 적이 없어요. 연습에 집중하고 싶었고, 아버지를 보면 마음이 약해질까봐요. 방송에서 저를 보고 잘하고 있다고 응원의 전화를 해주세요.”
이정연 기자 (트위터 @mangoostar)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임진환 기자(트위터@binyfafa)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