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배우 다나카 미노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1-04-27 16: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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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우 다나카 미노루(44)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일본 언론들은 다나카 미노루가 지난 25일 오후 도쿄 시내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매니저와 모친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매니저는 “다나카 미노루가 촬영 현장에 나타나지 않아 걱정이 되서 집을 찾았는데 창문에 붙은 낙하 방지용 철창에 머플러를 걸고 목을 맨 채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나카 미노루는 지난 1985년 영화 ‘무명학원’으로 데뷔해 1989년에는 재일 한국인 문제를 주제로 다룬 영화 ‘윤의 거리’에도 출연했다. 또한 1990년에는 NHK 연속 TV 소설 ‘늠름하게’에 주연으로 출연해 NHK 간판배우로 인기를 모았다.

소속사 측은 “최근 2시간짜리 드라마 등 일이 많은 편이었다. 스케줄도 반년 이상 꽉 차 있었다. 최근까지 일에 대한 고민이나 사생활 부분에서 어려움을 밝힌 적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경시청은 그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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