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드라마 ‘황금의 돼지’
지난 2010년 일본 NTV에서 방영된 드라마 ‘황금의 돼지’는 회계검찰청으로 스카우트된 주인공 신코가 힘없는 약자들을 대신하여 소중한 세금을 지켜나가는 활약상을 그린다.
학벌도 집안도 보잘것없는 전과자 출신의 신코는 우연히 최고 검사관 쿠루메에 의해 잠재력을 인정받아 회계검찰청으로 스카우트된다.
불법으로 사용되는 세금을 쫓는 신코는 고위직 관료들을 당황케 하고, 기득권층에게 아무런 거리낌없이 대하며 어떤 사건이든지 해결 해내는 뚝심 가득한 여성으로 일본의 보편적인 여성상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또한 드라마는 모든 게 일사천리 해결되는 극적인 요소를 덜어내고 좀 더 현실적인 모습을 그려내고, 세금이 지닌 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희석해내어 우리 사회의 투명성을 높이는 교훈도 담고 있다.
주인공 신코 역에는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 ‘냉정과 열정 사이’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시노하라 료코가 맡았다. 이 밖에도 영화 ‘하프웨이’,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등에서 꽃미남 외모로 인기를 끈 오카다 마사키도 출연한다.
한편 드라마 ‘황금의 돼지’는 일본문화 전문채널 채널J(HD)에서 오는 11일 오후 6시 첫 방송 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