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후 지도자 준비…신치용 감독 추천
‘갈색폭격기’ 신진식(36·사진)이 홍익대 사령탑을 맡는다.신진식은 16일 홍익대 감독으로 공식 부임했다. 은사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적극 추천했다. 신치용 감독은 신진식이 선수 은퇴 후 호주에서 유학할 때도 다양한 자료를 보내주는 등 많은 도움을 줬다. 신치용 감독은 “감독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줬다. 앞으로도 적극 도와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리 남성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1997년 삼성화재에 입단한 신진식은 김세진과 막강 좌우 쌍포를 이뤄 삼성화재 전성시대를 연 주역. 프로 원년인 2005년까지 겨울리그 9연패와 77연승 신화를 창조했다. 2007년 은퇴 후 호주에서 2년 간 어학연수를 했고 작년 8월 당시 신치용 대표팀 감독을 보좌해 트레이너로 차근차근 지도자 준비를 해왔다. 2010∼2011시즌 프로배구 V리그에서는 KBS N 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윤태석 기자 (트위터 @Bergkamp08)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