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은 지동원 귀빠진 날… 축하 맨션 부탁해요

입력 2011-05-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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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스포츠동아DB.

 지동원. 스포츠동아DB. 

생일날 골 타임 맞히기 이벤트 진행
멘션글 선정 친필 사인 공인구 증정
트위터 @jidongwon10 - @Bergkamp08
5월 28일이 어떤 날인지 아시나요. 지동원(20·전남 드래곤즈)의 팬들은 눈치를 채셨겠죠? 바로 지동원의 생일입니다.

윤태석-지동원의 ‘트윗 레이스’가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지난 번 지동원 삼행시에 이은 두 번째 이벤트가 트위터러를 찾아갑니다.

지동원의 생일날 전남 드래곤즈는 울산 현대와 K리그 홈경기를 치릅니다. 경기 중 지동원의 골 타임을 맞추는 겁니다. ①0∼15분 ②16∼30분 ③31분∼전반종료 ④46∼60분 ⑤61∼75분 ⑥76분∼후반종료 중 하나를 택해 주십시오. 5월 19일부터 경기 전날인 27일 자정까지 받습니다. 리트윗이 되더라도 윤태석 기자 트윗으로 멘션된 글만 인정합니다. 복수 응답자가 나오면 추첨으로 한 분을 선정하겠습니다.

당첨자에게는 지동원의 친필 사인이 담긴 나이키 K리그 공인구를 선물로 드립니다. 만일 지동원의 골이 터지지 않으면? 그런 일이 없길 바라지만…. 다음 K리그 경기나 A매치를 대상으로 다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동원, 첫 골 현장을 가다

지동원이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고대하던 시즌 마수걸이 골을 작렬했습니다. 올 시즌 K리그 8경기 만에 터뜨린 첫 골이라 감격이 더했습니다.

이 현장을 트윗 경쟁자 윤태석 기자가 놓칠 수 없죠. 사실 스포츠신문 기자에게 토요일은 1주일 중 유일한 쉬는 날입니다. 대부분 축구경기가 주말에 열리는 데 일요일에는 신문이 발행되지 않기 때문에 토요일 날 하루를 쉽니다. 그러나 지동원의 첫 골을 예감한 듯 윤 기자는 토요일 황금 휴일을 반납하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예상 적중!! 지동원은 보란 듯 골을 넣었고 윤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곧바로 알렸습니다. 트위터러들도 환호했습니다. 지동원의 골을 축하하는 수많은 멘션이 답지했습니다.

힘든 일도 있었습니다.

11일 부산과의 컵 대회에 원정 경기에서 전남은 0-1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조별리그 통과가 유력했지만 이날 패배로 곧바로 3위로 추락해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지동원은 후반에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경기 후 트위터에 ‘축구 참 어렵다’는 글을 남기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이번에는 트위터러들의 격려 글이 쇄도했습니다.

팬들의 격려에 힘을 얻었을까요. 지동원은 다시 심기일전했습니다.

3일 후 홈에서 벌어진 대전과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 레이나의 골을 도우며 2-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지동원은 올 시즌 첫 도움을 올리며 현재 1골 1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지동원을 비롯한 1991년생들에게 5월 16일은 특별한 날이었죠. 바로 성년의 날. 트위터러들이 어른이 된 지동원을 축하하는 많은 글들을 남겨 주셨네요.

트윗 경쟁은 어떻게 됐냐고요?

윤 기자가 많이 반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동원의 팔로우는 18일 현재 4854명으로 조금 상승했지만 윤 기자는 140명으로 오히려 하락했네요. 앞으로 더 분발해서 재밌는 글과 사진으로 2주 후에 찾아뵙겠습니다.

윤태석 기자 (트위터@Bergkamp08)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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