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흥철이 1번홀 페어웨이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KGT
스바루클래식 1R 8언더파 선두
주흥철(30·매직스톤·사진)이 신들린 듯한 버디쇼를 펼치며 깜짝 선두로 나섰다. 주흥철은 2일 경기도 용인의 지산컨트리클럽 남·동코스(파71·6821야드)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스바루클래식(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를 무려 9개나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3타로 1위에 올랐다. 2∼5번홀 연속 버디로 출발한 주흥철은 7번홀(파3)에 보기를 했지만 곧바로 8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을 4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도 펄펄 날았다. 10번홀(파4)을 버디로 출발한 뒤 12, 15,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투어 5년차인 주흥철은 2008년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2,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로 나선 적이 있지만 강욱순(44·타이틀리스트)에 2타차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원성열 기자 (트위터@serenowon)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