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4실점 빌미…3루수 이대호 ‘수비 구멍’

입력 2011-06-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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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2 - 4 롯데
승:정인욱 패:고원준 (대구)
롯데는 수비가 약한 팀으로 분류된다. 양승호 감독이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중점을 둔 부분도 바로 수비력 강화.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이대호와 홍성흔을 어느 자리에 놓느냐다. 이미 ‘좌익수 홍성흔’은 실패한 실험으로 판가름 났다. 홍성흔은 원래의 자리 지명타자로 돌아갔다. 문제는 이대호. 1루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팀 사정에 따라선 3루수도 맡아야 하는 처지다. 8일 조성환이 허리 통증 때문에 갑작스레 1군에서 빠짐에 따라 이대호는 이날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5일 사직 LG전에 이어 시즌 2번째 3루수 선발출장. 팀 타선의 핵이지만 이대호의 3루 수비는 엉성한 편. 이날도 결국은 1회부터 삼성 1번타자 배영섭의 타구를 뒤로 빠트리면서 4실점의 빌미를 제공한데 이어 6회 무사 1·2루서는 박석민의 땅볼 타구를 잡아 2루에 송구실책을 범해 무사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대구 |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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