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이대수 끝내기 희생타…한화 “곰 잡았어!”

입력 2011-06-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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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경기종합 <19일>

오승환 최소경기 20S 타이…삼성 2위 복귀
한화 류현진과 삼성 오승환이 나란히 대기록을 작성했다.

삼성은 1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전에서 2-3으로 뒤진 9회초 현재윤의 2타점 우전적시타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승했다. KIA에 싹쓸이패 일보 직전에서 기사회생한 삼성은 KIA를 0.5게임차로 밀어내고 하루 만에 2위를 탈환했다. 오승환은 1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6경기 만에 2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1994년 태평양 정명원과 2006년 자신이 세운 최소경기 20세이브 타이기록이다.

한화는 9회말 이대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두산을 2-1로 꺾었다. 류현진은 9이닝 6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하며 시즌 7승째(6패)를 수확했다. 아울러 6회 최준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역대 22번째 1000탈삼진 고지를 밟는 한편 역대 최연소(만 24세2개월25일) 및 최소경기(153게임) 1000탈삼진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선두 SK는 잠실에서 LG를 6-2로 꺾고 2위와 1.5게임차를 유지했다. SK 송은범은 5이닝 무실점으로 LG전 6연승 및 시즌 4승(1패)째를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인 LG 선발 박현준은 5회 야수들의 연이은 실수로 4.1이닝 5실점(무자책점)해 최근 4연패 및 시즌 5패째.

목동에선 롯데가 5회에만 대거 7득점해 넥센에 10-4로 역전승했다. 롯데 선발 고원준은 친정팀을 상대로 5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3승째(4패)를 따냈다.

이재국 기자(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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