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팀이 814연속 홈경기 매진!

입력 2011-07-04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싱글A 데이턴, 美 4대 프로스포츠 타이
놀이기구 설치·저렴한 시즌권 등 주효
메이저리그도 아닌 마이너리그팀이 미국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타이 기록인 814연속 홈경기 매진을 달성해 화제다.

신시내티 산하 데이턴 드래건스는 3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데이턴시 피프스서드 필드에서 열린 볼링 그린 핫로즈와 경기가 매진돼 2000년 4월 29일 이후 814연속 홈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관중수는 8464명이었다. 이 구장의 정식 수용인원은 7230명이며 외야 잔디밭에서 경기를 관람한 관중수가 더해졌다.

인구 15만명의 도시에 자리잡은 싱글 A팀이 매번 홈경기에서 7000명이상의 관중을 동원하며 약 12년 동안 814연속경기 매진을 달성하자 현지에서도 관심이 폭발적이다.

814연속경기 매진은 프로농구 NBA 포틀랜드가 1977∼1995년까지 18년 동안 세운 미국4대 프로스포츠 홈경기 연속 매진 기록과 타이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2003∼20011년 보스턴이 세운 671경기다.

현지 언론은 흥행비결로 ‘각종 놀이기구가 설치된 최신식 신축 구장’, ‘다양한 이벤트와 저렴한 시즌 관람권 판매’, ‘조이 보토, 애덤 던, 제이 브루스 등 연이은 데이턴 출신 메이저리거 탄생’을 꼽았다.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