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A 데이턴, 美 4대 프로스포츠 타이
놀이기구 설치·저렴한 시즌권 등 주효
메이저리그도 아닌 마이너리그팀이 미국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타이 기록인 814연속 홈경기 매진을 달성해 화제다.놀이기구 설치·저렴한 시즌권 등 주효
신시내티 산하 데이턴 드래건스는 3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데이턴시 피프스서드 필드에서 열린 볼링 그린 핫로즈와 경기가 매진돼 2000년 4월 29일 이후 814연속 홈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관중수는 8464명이었다. 이 구장의 정식 수용인원은 7230명이며 외야 잔디밭에서 경기를 관람한 관중수가 더해졌다.
인구 15만명의 도시에 자리잡은 싱글 A팀이 매번 홈경기에서 7000명이상의 관중을 동원하며 약 12년 동안 814연속경기 매진을 달성하자 현지에서도 관심이 폭발적이다.
814연속경기 매진은 프로농구 NBA 포틀랜드가 1977∼1995년까지 18년 동안 세운 미국4대 프로스포츠 홈경기 연속 매진 기록과 타이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2003∼20011년 보스턴이 세운 671경기다.
현지 언론은 흥행비결로 ‘각종 놀이기구가 설치된 최신식 신축 구장’, ‘다양한 이벤트와 저렴한 시즌 관람권 판매’, ‘조이 보토, 애덤 던, 제이 브루스 등 연이은 데이턴 출신 메이저리거 탄생’을 꼽았다.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