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마음에 새긴 ‘긍정의 힘’…송승준 부활투

입력 2011-07-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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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6 - 2 두산
승:송승준 패:이용찬
하루 전까지 휴대폰 ‘카카오톡’ 상태메시지에 ‘이번 고비를 넘어야한다’고 각오를 적었던 롯데 송승준은 선발등판을 앞둔 5일, 문구를 ‘^^긍정긍정긍정^^’이라고 바꿨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최근 부진을 털어내겠다는 다짐이 묻어났고, 이는 6이닝 2실점 승리로 연결됐다. 6월 12일 사직 한화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을 따낸 뒤 이어진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3이닝 7실점, 5.2이닝 5실점으로 연거푸 패전을 기록했던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무엇보다 팀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는 계기가 됐다. 롯데는 6월 30일 사직 KIA전 이후 두산전까지 최근 4게임에서 3승을 거뒀는데, 세 게임 모두 고원준, 코리, 송승준 등 선발 세 명이 승리를 챙겼다는 게 고무적이다.

특히 송승준의 컨디션 회복과 함께 순위경쟁상대 두산을 꺾었다는 점은 롯데로선 적잖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잠실 |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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