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넥센 또 볼넷에 발목…김시진 감독 한숨만

입력 2011-07-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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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2 - 1넥센
승:심동섭 세:유동훈 패:마정길
넥센은 강제로 리빌딩을 당한 팀이다.

전신 현대는 투수 왕국이었지만 장원삼, 이현승, 마일영, 고원준까지 무려 4명의 주축 투수가 팀을 떠난 후 급하게 새로운 투수들이 1군에 수혈됐다. 준비되지 않은 세대교체의 후유증은 사사구에서 가장 크게 드러난다.

6일까지 넥센투수들이 69경기에서 기록한 사사구는 무려 364개다. 8개 구단 중 가장 많다. 김시진 감독은 7일 경기를 앞두고 “볼넷이 너무 많아서 화가 난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넥센 선발 김성현은 6.1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7회 연속 볼넷을 내주며 강판됐다. 구원 투수 송신영이 볼넷을 하나 더내줘 4번부터 시작한 KIA 타선은 9번에 가서 공격을 끝냈다. 결국 KIA는 상위타선부터 시작된 8회 최훈락, 안치홍, 김상현의 연속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또 한번 넥센에 독약이 된 볼넷이었다.

군산 |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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