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9 - 5 SK
승:안지만 패:이승호(20번)
류중일 감독 취임 뒤 삼성이 좋은 쪽으로 달라진 점 하나는 역전승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승:안지만 패:이승호(20번)
통계를 보면 5회까지 뒤진 경기에서 삼성의 뒤집기 승리는 6일까지 8승으로 8개 구단을 통틀어 가장 많다. 한화(8승)와 공동 1위다.
KIA는 4승, SK는 6승이다. 5,6일 SK와의 ‘빅매치’에서 삼성은 마치 데자뷰처럼 2-5 열세를 5회 이후 뒤집어 보였다. 삼성이 이렇게 역전의 명수가 된 이유는 첫째 불펜에 있다. 선발이 내려간 다음에 정인욱∼권혁(정현욱)∼안지만∼오승환 순서로 뒤로 갈수록 센 투수가 나오기에 도망가는 점수를 내기가 아주 어렵다. 둘째 류중일 감독, 김성래 타격코치로 재편된 후 삼성의 공격 패턴이 달라졌다. 선구안 위주의 소극적 타격을 지양하고, 공격적 스윙을 주문했다.
삼성이 한화에 이어 60홈런을 돌파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문학 | 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
문학 | 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