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의 김선빈 생애 첫 올스타 “죽이라도 먹고 뛴다”

입력 2011-07-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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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군산경기에서 넥센 알드리지의 강습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와 상악골(잇몸뼈)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KIA 김선빈. 스포츠동아DB.

잇몸뼈 수술로 밥 못먹어…체중 사수 숙제로
“어떻게 만난 올스타전인데…” 죽과의 전쟁중
웨스턴리그 유격수 부문 팬투표 1위로 생애 처음으로 밟게 된 올스타 무대. 그러나 KIA 김선빈은 야구선수라면 꼭 한 번은 서고 싶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5일 군산경기에서 넥센 알드리지의 강습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와 상악골(잇몸뼈)이 부러졌기 때문이다. 부러진 코를 세우고 골절된 상악골을 고정하는 대수술을 받은 지 5일째.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는 “팬들이 뽑아주셨기 때문에 어떻게든 올스타전 무대에 꼭 나가고 싶다. 지금 죽이라도 많이 먹고 있다. 아주 잠시라도 그라운드에 서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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