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2사후 집중력 흔들린 송승준 뼈아픈 연속실점

입력 2011-07-18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G 4 - 0 롯데

승:리즈 패:송승준 (사직)

순위경쟁상대와의 맞대결은 한 경기 승패에 따라 2게임차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15∼16일, LG를 이틀 연속 잡았던 롯데는 17일 게임에도 욕심을 냈다. 시즌 첫 스윕의 기쁨과 함께 4위 LG와의 승차를 1.5게임차로 줄일 수 있는 기회. 그러나 선발 송승준이 3회 2사 2루에서 손인호∼정성훈∼이병규에게 3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3실점한게 뼈아팠다. 상대 선발이 리즈였던 점을 고려하면 믿었던 송승준의 2사 후 연속 실점은 곧 패배였고, 집중력을 잃은 송승준의 단 한번 실수로 LG와의 승차는 다시 3.5게임차로 벌어졌다. 특히나 직전까지 4연승을 거두면서 불펜 필승조의 피로가 쌓여 있어 송승준이 물러나면 임경완 등을 투입할 수 없는 처지. 벤치의 우려처럼 9회 우완 허준혁에서 비롯된 추가 실점은 스스로 추격 의지를 끊는 자충수. 롯데는 LG에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거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사직|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