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볼넷 볼넷 볼넷…두산 이용찬 제구 불안에 자멸

입력 2011-07-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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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3 - 2 두산

승:나이트 세:손승락 패:이용찬 (잠실)

두산 이용찬이 흔들리고 있다. 5일 잠실 롯데전에서 6이닝 4실점한 데 이어 17일 넥센전도 4이닝 3실점하며 2연패를 당했다. 제구력 불안이 가장 큰 문제였다. 피안타는 3개였지만 볼넷을 6개나 내줬다. 특히 4회 선두타자 강정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출발을 하더니 송지만의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이숭용에게 또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만루를 자초했다. 야수들의 도움으로 1실점에 그쳤지만 자칫 대량 실점할 수도 있었다. 이용찬은 5월부터 구멍난 선발진에 급히 수혈돼 마운드를 든든히 지켜줬다. 그러나 7월 들어 우천순연으로 등판간격이 넓어지면서 컨디션 조절에 힘겨워하고 있다. 이효봉 스포츠동아 해설위원도 “7월에 고비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아직 보직 적응기간이고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는 과연 선발로서 처음 맞는 고비를 잘 넘기고 연착륙할 수 있을까.

잠실|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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