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 없이는 포스트시즌에 갈 수 없다

입력 2011-07-18 10: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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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DB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부상으로 빠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과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까?

클리블랜드 지역 언론 '애크론 비콘 저널'은 클리블랜드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이유와 없는 이유를 꼽으면서, 가장 중요한 이유로 추신수를 꼽았다. 추신수가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에 진출할 수 없고, 추신수 대체자를 찾는다면 진출할 수 있다는 것.

이 언론은 추신수가 9월까지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며, 돌아온다해도 적어도 2주 이상의 컨디션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가 돌아오기 전까지 그를 대신할만한 오른손 거포를 찾고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메이저리그의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각 지구 선두를 차지하거나 2위인 3팀 중 가장 높은 승률을 올려야한다. 이번 시즌이 반환점을 돈 현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현재 49승 44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기록중이다.

와일드카드는 6할 안팎의 승률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선두를 다투고 있는 동부 지구의 보스턴 레드삭스(56승 36패)와 뉴욕 양키스(55승 37패) 중 한 팀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클리블랜드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지구 1위를 해야한다. 하지만 지구 2위 디트로이트는 승차없이 2위로 바짝 따라붙은 상황. 클리블랜드는 2연패를 기록중이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72경기에 나서 2할4푼4리, 홈런 5개, 28타점을 기록하던 중 지난달 25일(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조나단 산체스의 공에 왼엄지를 맞고 골절상을 입었다. 지난 12일에야 붕대를 풀고 재활에 돌입했다. 8월 중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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