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왔다!" 중국 농구팬 ‘인산인해’

입력 2011-07-18 17: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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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 스포츠동아DB


미프로농구(이하 NBA)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33, LA레이커스)를 보기 위해 몰린 중국 농구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최근 '코비 브라이언트 아시안투어 2011'을 진행 중이다. 코비는 필리핀을 시작으로 지난 14일 한국에서도 행사를 가진 뒤, 다음 날 중국으로 떠난 바 있다.

코비는 중국에서 선양-창사-난징에 걸친 3일간 행사를 가졌다. 18일, 코비 브라이언트의 중국행사 사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들에 올라왔다. 행사 자체는 '농구 클리닉', '1대1 대결' 등 국내에서의 그것과 다를 바 없었지만, 현장 분위기와 상세 내용은 크게 달랐다.

사진에서 중국팬들은 행사장을 꽉꽉 채웠다. 한산했던 한국에서의 그것에 비할 바 아니었다. 행사가 열린 체육관들은 미어터질 듯 했고, 코비의 두상을 준비해온 관중들도 있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이 엄청난 열기에 선수도 신이 났다. 한국에서는 간단한 두손 덩크 2번, 한손 백덩크 1번(실패)만을 보여줬던 코비는 중국에서는 NBA 올스타전에서나 볼 법한 덩크 콘테스트를 선보였다. 행사에 참여할 때는 중국어가 씌여진 티셔츠를 입었다,

자신이 신었던 신발과 티셔츠에 싸인한 뒤 그 자리에서 벗어 팬들에게 던져주기도 했다. 코비는 '상의실종' 상태로 차로 돌아가면서도 즐거워했다고 알려졌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열기", "코비도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것 같다", "한국은 언제 저런 NBA 열기 가져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NBA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28), 드웨인 웨이드(30, 이상 마이애미 히트), 카멜로 앤써니(29, 뉴욕 닉스), 크리스 폴(27, 뉴올리언즈 호네츠) 등 다른 NBA스타들도 중국 방문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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