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개막전 삼성화재 vs LIG손보 챔프전 7전4선승제에서

입력 2011-07-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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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과 프로배구 구단 직원 등 관계자들이 21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OVO

한국배구연맹 통합 워크숍 열어


2011 한국배구연맹(KOVO) 통합 워크숍이 열린 21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각 구단 감독과 프런트, 심판, 기록원, KOVO 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워크숍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참석자들은 4개 소그룹으로 나뉘어 그룹별 분임 토의를 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오전 10시 시작된 워크숍은 늦은 저녁에야 끝났다.

○남자 개막전 삼성화재-LIG손해보험

KOVO는 2011∼2012 V리그 일정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남자부 개막전 대진이 바뀌었다. 기존에는 전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팀과 준우승 팀이 격돌했으나 올해는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이 격돌하는 것으로 방식을 바꿨다. 전체 라운드는 남자부가 5라운드에서 6라운드로 늘어났다. 포스트시즌 방식도 변동됐다. 남자부 준 플레이오프(PO)는 3전 2선승제로 같지만 PO는 기존 5전 3선승제에서 3전2선승제로, 챔프전은 7전4선승제에서 5전3선승제로 줄었다.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달궈진 시점은 구단 마케팅 및 수원 컵 대회 관중 유치 방안 논의 때부터였다.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특히 컵 대회 관중이 화제에 오르자 여러 목소리가 나왔다. 컵 대회는 중립지역에서 펼쳐지는 탓에 홈 팀 개념이 없다. KOVO에서 홈 팀으로 구분되는 쪽에서 많은 관중들을 확보해줄 것을 제시하자 구단은 “홈 개념이 뚜렷하지 못하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신생팀 기업은행의 연고지는 어디?

이밖에도 ▲승점제 도입 ▲2군 리그 운영 ▲용병 운영 ▲연고지 ▲전임심판 선발 및 운영 등에 대한 안건도 나왔다. 이 중 승점제 도입과 연고지에 대해 팽팽한 견해가 오갔다.

전자는 세트스코어 3-0, 3-1인 경우, 승자가 3점을 가져가되 패자는 0점, 풀세트 접전이 이뤄졌을 경우에는 승자가 2점, 패자가 1점을 가져가는 방식이었다.

여자부 신생팀 기업은행의 연고지 문제는 미결 과제로 남았다.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이 연고로 한 수원을 고집하고 있는 상황. 기업은행은 만약 이 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전 경기 원정으로 소화하겠다는 뜻을 KOVO에 전달해 논란을 빚고 있다.

남장현 기자 (트위터 @yoshike3)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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