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 ‘팝 투 더 피플’과 3집 ‘머더스 하이’에서 따온 공연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이번 공연에서 눈뜨고코베인은 10년 동안 만들어 온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모두 보여줄 예정이다.
5월 열렸던 3집 발매 기념 공연과 달리 데뷔 EP에서부터 3집까지 노래 중 엄선한 곡들을 들려주고, 새로운 발상을 통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밴드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새롭고 멋진 것을 보여주겠다”는 다짐 속에 참신한 공연을 위해 여러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기획회의에 한창이다.
눈뜨고코베인은 깜악귀(보컬·기타) 연리목(건반) 목말라(기타) 슬프니(베이스) 장기하(드럼)의 라인업으로 2002년 결성되었다. 2003년 첫 EP인 ‘파는 물건’을 발매한 이래 독자적인 스타일과 특유의 유머 코드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5년 1집 ‘팝 투 더 피플’, 2008년 2집 ‘테일즈’를 발표하며 자신들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해나갔다.
2009년 드러머 장기하가 탈퇴하고 파랑이 새로운 멤버로 참여한 이후 한동안 별다른 활동이 없었으나 이듬해인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음반 작업을 시작해 2011년 5월 3집 ‘머더스 하이’를 발표했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