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공간 부족·대중교통 접근성 낙후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발전실행위원회는 27일 국내 프로야구 경기장의 교통환경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의 홈 문학구장은 4559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KIA의 홈 광주구장(250대)보다 주차능력이 18배나 넓었다. 사직구장(2632대)과 잠실구장(2000대)이 그 뒤를 이었다. 위원회는 “자가용으로 야구장을 찾는 팬이 늘고 있는 만큼 각 구단과 주차장 운영주체인 지방자치단체가 협조해 주차난 해소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주구장은 또 대중교통 접근성에서도 가장 낙후된 구장으로 평가됐다. 나머지 6개 구장 근처에는 모두 지하철역이 있지만 광주구장 주변에는 없다. 위원회는 조만간 야구장 화장실 및 매점 실태 등에 관한 보고서도 낼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