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구단입장 아직 결정된 것 없다”

입력 2011-07-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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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관계자, 결별사실 부인 안해
“계약파기 등 구체적 내용은 아직…”
“아직 구단 공식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일본 지바롯데가 김태균과의 계약해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구단 홍보팀 관계자는 27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김태균과의 결별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지만 “아직 계약과 관련해서 구단의 공식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보도가 나왔다”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김태균은 2009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으로 지바 롯데와 3년 최대 7억 엔(90억원)에 계약했지만 두 시즌을 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올해 부상이 겹치면서 제 몫을 하지 못하자 내린 결정이었다. 그러나 구단은 김태균에게 잔여기간 동안 2011시즌 연봉을 지급할 예정이다. 즉, 올 시즌까지는 계약이 유효하다는 얘기다. 한국 구단과의 협상도 계약이 소멸된 후 가능하다.

홍보팀 관계자는 “선수와 구단간 계약 부분은 고위 관계자들의 회의를 거쳐 결정되는 것”이라며 “잔여기간 연봉이라든지 남은 계약 파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문서상으로)나오지 않은 상태다. 모든 것이 결정되면 그때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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