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싸이월드 3500만명 털렸다

입력 2011-07-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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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전화번호 등 유출…비번 변경 필수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3500만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에서 운영하는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중국발 IP로 SK컴즈 시스템에 불법으로 접근, 3500만 명의 고객정보 중 이름과 ID, 이메일, 전화번호, 암호화 된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가 유출됐다. SK컴즈는 28일 이 사실을 확인한 후 방통위에 알리고 수사를 의뢰했다.

방통위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에게 즉각 해당 사실을 알리도록 했으며 네이트(www.nate.com)와 싸이월드(www.cyworld.com) 사이트에 ‘개인정보 유출여부 확인하기’ 팝업창을 띄워 이용자의 주민등록번호 또는 이름으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차 3차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사이트 뿐 아니라 동일한 ID와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모든 인터넷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전화번호 유출로 인한 보이스 피싱과 스팸 메일 등의 피해에 대해 각별히 유의하도록 했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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