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그때의 오늘] 1991년 “아∼ 응애에요” 김흥국 ‘아들바보’가 되다

입력 2011-07-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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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7월29일 첫째 아들 동현 군을 얻으며 원조 ‘아들바보’를 자처한 가수 김흥국의 가족사진. 스포츠동아DB

‘딸바보’ 혹은 ‘아들바보’.

자신의 딸과 아들 등 자녀들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스스럼없이 드러내고 남들에게 자랑하는 부모를 뜻하는 신조어다. 이젠 ‘팔불출’은 옛말이 되었다. 끝없는 자녀 사랑은 흉이 될 수 없는 법. 지나치지 않은 선에서 자녀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것은 또 다른 미덕이 되었다.

가수 겸 방송인 김흥국은 20여년 전부터 ‘아들바보’였다. 1991년 오늘, 김흥국이 아들을 얻었다. 1990년 10월31일 미스코리아 대전 출신 윤태영 씨와 나이 서른에 결혼한 김흥국은 3.7kg의 건강한 아들을 얻고 아빠가 됐다.

당시 김흥국의 득남 소식이 화제를 모은 건 그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패널로 출연해 한창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덕분이다.

‘아∼! 응애에요∼!’라는 유행어를 낳으며 최고의 인기를 얻은 그는 특히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내의 출산일을 ‘카운트다운’하며 화제가 됐다. 무엇보다 서울 번동 태생인 자신과 부인 윤 씨가 경북 칠곡 출신이라는 점에서 김흥국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통해 아이를 ‘번칠이’로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흥국의 그 아들 ‘번칠이’ 김동현 군은 이제 어엿한 스무살 청년으로 자라났다.

윤여수 기자 (트위터 @tadada11)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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