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풍경이 된다…섬thing special!

입력 2011-07-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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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섬에서의 하루’를 테마로 8월의 가볼 만한 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사진은 신선들이 노닐던 섬이라는 선유도 명사십리 낙조의 장관.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그대 떠나라…낯선 곳으로

관광공사 선정 ‘가볼만한 섬 여행지’


여름 휴가철 한가로운 해변 휴양지에서의 망중한을 꿈꾸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국내 휴양지 가운데도 자연 그대로가 아름다운 곳들이 많다. 특히 신비로운 섬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한국관광공사는 ‘섬에서의 하루’라는 테마로 올 8월의 가볼만한 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 신안 증도 - 앞은 눈부신 바다, 뒤는 솔숲의 맑은 향기

신안 증도는 섬에서의 캠핑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섬이다. 널따란 갯벌과 은빛 해변, 해변 뒤 짙은 녹음의 해송 숲이 일품이다. 증도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은 두 곳. 우전해수욕장과 짱뚱어해수욕장이다. 엘도라도리조트가 있는 우전해수욕장 쪽에는 송림이 울창하다. 솔숲 바로 앞에 은빛 해변이 펼쳐져 있다. 짱뚱어다리가 있는 짱뚱어해수욕장에서도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해수욕장에는 짚 파라솔과 선베드가 줄지어 서 있는데 동남아의 유명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신안군청 문화관광과 061-240-8356)



● 거제도 - 해안 일주도로 따라 펼쳐지는 거제8경 일품

거제도는 해안을 따라 일주도로가 잘 갖춰져 있다. 해금강, 외도, 여차-홍포 해안도로, 지심도, 학동 흑진주몽돌해변,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등이 거제8경 대표 명소에 이름을 올려놨다. 바닷가에는 구조라 등 해수욕장이 무려 13개나 되고 외도와 해금강을 보여주는 유람선도 출항한다. 내륙에는 오토캠핑장을 비롯해서 문화유적지, 박물관과 전시관도 많다. (거제시청 관광과 055-639-3590)

● 군산 선유도 - 신선들이 노닐던 섬, 자전거로 한바퀴!

신선들이 노닐던 섬 군산 선유도에서 여행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낙조를 벗 삼아 하룻밤을 보낸다. 선유도로 총칭해서 불리지만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무녀도 등이 다리로 연결되면서 이웃 섬이 됐다. 선유도가 품은 최고의 명소는 명사십리 해변이다. 천연 해안사구 해수욕장으로 모래가 가늘고 고우며 낙조, 갯벌체험도 가능하다.(군산시 관광진흥과 063-450-6110)



● 강화도 - 서울서 2시간…해수욕·갯벌체험 동시 만족

강화도는 서울에서 2시간이면 닿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강화도의 유일한 해수욕장은 동막해변이다. 백사장 폭 10m, 길이 200m의 작은 해수욕장이지만 수심이 낮고 경사가 완만해서 안전한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은 생태 학습장이기도 하다. (강화군청 관광개발사업소 032-930-4338)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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