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패럴림픽은 왜 빼나…”

입력 2011-08-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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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협, 특별법 수정 요구

‘패럴림픽도 올림픽이다!’

대한장애인체육협회가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관련 부분이 빠져 있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특별법의 수정을 요구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은 3일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달 7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구성 등을 위한 정부 지원 근거로 특별법안을 가결했다. 그러나 법안에는 일반인올림픽과 함께 치러야 하는 패럴림픽 관련 내용이 없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는 2000년 시드니하계올림픽 이후 일반 올림픽을 여는 도시가 패럴림픽을 함께 개최하도록 의무화했음에도 이른바 ‘평창 특별법’에 패럴림픽이 제외돼 논란이 일었다.

윤 회장은 “2012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영국은 준비 단계부터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를 꾸려 두 대회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 평창특별법에 장애인올림픽이 빠진 것은 장애인체육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방증”이라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장애인대회 개최를 지원하는 법률적 근거가 없어 이달 중으로 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 구성을 요구하는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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