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부상병동 KIA “아! 안치홍, 너 마저…”

입력 2011-08-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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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5 - 4 KIA (잠실)
승:니퍼트 세:김성배 패:서재응


KIA가 또다시 주축 전력을 부상으로 잃었다. 3일 잠실 두산전 7회초 무사에서 안치홍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김주형이 니퍼트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이는 상황, KIA는 병살을 막기 위해 주자가 무조건 뛰는 작전을 시도했다.

김주형이 삼진을 당하는 사이 안치홍은 2루로 뛰어 슬라이딩했다. 그리고 오재원에게 태그 아웃되는 순간 비로 젖은 그라운드에 슬라이딩이 밀리면서 허리가 뒤틀렸다. 안치홍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곧장 구급차를 타고 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CT촬영결과 허리 근육이 경직되며 통증을 느낀 것으로 진단됐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다음경기 출장여부는 4일 결정하기로 했다. KIA는 최희섭과 김상현이 발가락 골절과 광대뼈 함몰, 김선빈이 안면골절, 로페즈가 늑골 염증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안치홍도 허리근육통으로 6월 엔트리에서 빠져 재활을 받는 등 계속 부상위험을 안고 있었다.

잠실 | 이경호 기자(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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