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해원·이선구·이정철…새사령탑들의 화끈한 신고식

입력 2011-08-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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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 오늘 개막

흥국생명 등 남녀 5개팀 감독 교체
女 대표팀 차출·男 주전 부상 변수


2011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가 11일부터 21일까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2011∼2012시즌 V리그 판도를 점쳐볼 수 있는 컵 대회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 여자부 대표팀 차출이 변수

여자부는 대부분 팀 주전 선수들이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를 위해 차출돼 100% 전력이 아니다. 현대건설은 주포 황연주와 센터 양효진, 세터 염혜선, GS칼텍스는 한송이와 김민지를 비롯해 리베로 나현정 등이 빠졌다. 인삼공사에서는 세터 김사니와 레프트 이연주, 도로공사에서는 센터 이보람, 세터 이소라, 리베로 김해란 등이 차출됐다. 이 때문에 각 팀 백업 멤버들이 주전 공백을 얼마만큼 메우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신생팀 IBK가 우승 후보로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표팀 차출로 인한 전력 공백 없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조직력을 다져왔기 때문이다.


● 남자부 주포들 줄부상

남자부에서는 선수 변동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삼성화재,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다만 각 팀마다 부상이 변수다. 현대캐피탈은 주포 문성민이 발목 부상을 당했고, 장영기도 부상중이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발목 부상으로 여전히 재활중이다.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은 “팀의 주축 선수인 김학민이 부상이고, 신영수가 입대해 운영이 어렵지만 조직력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 무려 5개 팀이 새 사령탑 선임

이번 시즌에는 남녀 12개 팀 가운데 5개 팀이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했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 차해원(50) 감독, 이선구(59) GS칼텍스 감독, 신생팀 IBK 알토스의 이정철(51)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남자부에서는 하종화(43) 현대캐피탈 감독과 신춘삼(55) KEPCO45 감독이 새 사령탑이 됐다. 신춘삼 감독은 “발로 움직이는 배구, 스피드 배구를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수비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취약한 수비 보강을 위해 곽동혁과 강성민을 영입했다. 하루아침에 달라지진 않겠지만 일단은 밑그림을 완성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원성열 기자 (트위터 @serenowon)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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